2025년 3월 10일 김태균.김윤정 선교사의 기도 편지

Iglesia Coreana
3월 11일
4분 분량

사랑하는 동역자님.

어느덧 2025년 3월입니다. 곧 한국에서는 라일락 꽃이 피겠군요!저는 라일락 꽃향기를 제일 좋아합니다. 제가 지치고 힘들 때 라일락 꽃향기를 맡으면 마음에 안정과 새로운 힘이 난답니다. 라일락 꽃향기를 맡을 수 있는 기간이 짧아 라일락 꽃이 필 때면 최대한 열심히 그 행복을 누리려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동역자님께 기도 편지를 작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맡고 싶어 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삶이었으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고후 2:15

1. 나의 조국 한국에서의 쉼과 회복

동역자님께서 함께 기도해 주시고 여러 가지 손길로 도움을 주셔서 저희 온 가족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파나마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일일이 다 적을 수 없지만 정말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늘 경험합니다. 부족한 저희를 주의 사랑으로 섬겨주신 동역자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1년 365일이 더운 파나마에서 살다가 눈 쌓인 겨울을 경험하니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5년 만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저는 다른 부분은 다 괜찮고 간 수치와 갑상선 기능 수치가 재검이 필요해서 조만간 파나마에서 피검사를 다시 할 예정입니다. 지유는 소아 내분비 전문의 진료 결과 또래에 비해 약간 빠른 성장이긴 하나 정상 범위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가고 또 식구가 많다 보니 돌아가며 안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등 필요한 진료를 보았는데 다들 큰 이상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짧은 시간이라 많은 분들을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몇몇 동역자님을 만나 뵈면서 다음에 한국에 온다면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계획을 세워 많은 분들을 만나 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 모두가 전심으로 기도한 철야 기도회

작년 사역의 피날레를 장식한 모임이 철야 기도회였습니다. 새벽 4시까지 우리의 죄, 민족의 죄악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함께 기도했습니다.

참석한 모든 학생들이 졸지도 않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의 기도를 통해 역사하실 놀라운 일을 기대합니다.

3. 5년 만에 이루어진 기도 응답 연합 순장 수련회

동역자님께서도 기억하시지요. 저희가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파나마 현지 간사들이 마음이 열리지 않아 못했던 순장 수련회. 묵묵히 저희 캠퍼스만 진행하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강하게 현지 간사들에게 도전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현지 간사들의 마음이 움직여 드디어 파나마 첫 번째 연합 순장 수련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연합 순장 수련회를 시작하기까지 5년이 걸렸네요.

참 느린 걸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날짜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첫 연합순련회고 학생들이 50달러씩 수련회비를 내야 하는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수련회 등록을 포기하였습니다.

이번이 처음이라 많은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저는 정말 50달러를 내고 서라도 수련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사모함과 열정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위해 수련회비를 지원하거나 그 필요를 채우기 위해 동역자님께 기도 편지를 쓰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귀한 재정을 드려서라도 참석하고자 하는 마음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약 20명의 학생이 파나마 첫 번째 연합 순장 수련회에 참석합니다.

모든 순서 순서마다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를 내려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4남매 스틴터들

4명의 스틴터가 있는 파나마는 은혜, 하은 순장이 있던 1기 때와는 사뭇 느낌이 또 다르답니다. 성격도 다르고 차 안에서도 저희 가정과 스틴터들이 타면 차가 꽉 찬답니다.

3기 스틴터들이 옴으로 인해 형제 사랑방이 생겼습니다. 아파트 한 단지안에 형제, 자매 사랑방이 함께 있어 아침기도회도 하고 저녁도 서로서로 만들어서 섬기는 모습을 보니 참 은혜가 됩니다.

새로 형제 사랑방이 생기다 보니 많은 물품들이 필요했었는데 파나마 한인교회에 성도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필요한 물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 2025년 파나마 하반기 스틴트 모집 공고(2명)가 나갔는데 감사하게도 파나마는 2명의 학생이 벌써 지원을 하였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이라 하나님께서 참 좋은 순장들을 보내주시는 것 같습니다.

계속적으로 2,3,4기 스틴터들이 아름다운 동역 이뤄가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있는데 1기 스틴터로 있었던 은혜, 하은 순장이 스페인어 Dele B1 시험을 합격했습니다. 그들이 파나마에 처음 왔을 때부터 저희 부부가 도전하였던 내용인데 사역하면서 틈틈이 잘 준비하여서 Dele B1 언어 자격증을 받아서 돌아갔습니다. 앞으로의 그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길 기도하였습니다. 1기들이 좋은 선례를 만들어줘서 2,3,4기들도 여러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DOMO 클래스 미팅을 시작으로 시작된 2025년 사역

3기 스틴터들과 Domo 캠퍼스 전도를 하였는데 뜻하지 않게 파나마에서 처음으로 클래스 미팅(신입생들이 있는 반에 들어가서 Cru를 소개하고 설문지를 통해 활동 여부를 묻는 신학기 전략)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여 명의 학생들이 Cru에 대해 관심 있어 합니다. 올해는 UP에서도 클래스 미팅을 하려고 합니다. 2025년 신학기 사역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영혼들을 만나고 그들이 순모임을 통해 믿음이 바르게 자라 하나님께 칭찬받는 순장으로 자라는 한 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올해는 좀 더 내실 있는 전도와 순모임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6. 분향단의 향기 기도 제목은요.

1) 파나마 첫 번째 연합 순장 수련회를 통해 UP, UTP, DOMO 캠퍼스에 충성스럽고 성령 충만한 순장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 되게 하소서. 모든 강의자들이 성령으로 충만케 하소서.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수련회가 진행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시간 되게 하소서.

2) 모든 스틴터들이 기도와 말씀 외에는 이런 유가 나올 수 없음을 알게 하시어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고 그 말씀 따라 전도와 제자화에 힘쓰게 하소서.

3) 2025년 모든 순장들에게 3명의 순원들이 연결되고 그들이 순장으로 세워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4) 순장 수련회 이후에 진행될 피검사에 좋은 결과가 있게 하시고 모든 가족들이 건강하게 하소서.

5) UP 클래스 미팅이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시고 모든 순장들이 자기 학과 복음화를 꿈꾸고 기도하며 전도하게 하소서.

6) 라유가 자라며 가정의 필요가 생깁니다. 5월 즈음에 SMPD 동역자 개발 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김윤정 선교사가 훈련을 받을지 아니면 제가 받을지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저희와 함께 동역할 많은 신실한 동역자님을 붙여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 후원

▷ 하나은행 502-910659-67107

▷ 우리은행 1002-239-388978

* 정기 후원 신청

선교후원회 02) 397-6300~2(평일 오전, 오후 시간)에 연락하여 CMS 자동이체 후원 신청(간사번호 :4810)

* 인터넷 신청

정기 후원을 신청하고, 해외든 국내든 신용카드로 후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아래 미션 펀드 웹페이지 주소로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