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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진 주보 2_edited.jpg

4월 1일 주차장 자갈 작업

최종 수정일: 2023년 4월 12일


마음이 급했습니다.

주차장 확장 공사를 하면서 차량은 6~7대가 더 주차가 가능해졌으나, 아직 땅이 고르지 않고 잔디위에서 비가 오면 차가 빠질 수도 있기에, 사전 남선교회 모임을 가지고 4월 1일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자갈 2톤 정도의 작업 경험도 있고, 오전에 일찍 시작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지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그리고 맞습니다. 여기는 파나마입니다. 직접 사러 가지 않고 주문을 하고 자갈이 도착하기를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조금, 조금 많아 보이는데, 아니, 아주 많아 보입니다.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낮에 도착하고 그것도 가장 예정된 시간이 훌쩍 지나서 가장 햇빛이 뜨거운 오후 1시 넘어서라니. 그래도 밥도 먹었겠다 시작을 하면 금방 끝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얼마 안되보여서 동영상으로도 기록해두었습니다.




믿음의 성전을 가꾸는 일, 포기란 없습니다.

삽질을 하고 또 하고, 그러다 이종수 집사님이 미리 준비 해주신 아이스박스의 음료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걸 만약에 회사에서 시킨 일이라면 과연 우리가 할까? 이미 마흔을 넘긴 아저씨들은 다같이 미친 짓이다. 회사에서 시키면 차라리 회사를 그만 둘테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옷은 이미 땀에 젖어서 소금기가 가득하고 손은 물집 잡히고, 과연 오늘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이 생겼습니다. 나머지는 내일 마무리하자. 자갈이 늦게 온거니 시간도 부족하고 몸도 피곤하고 차라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면 금방끝낼꺼야.

하지만 포기란 없습니다. 토요일 근무에도 불구하고 퇴근하자마자 달려와서 다시 돌아가면서 삽을 들고 다시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내일은 평안하게 주님을 위해서 찬양을 드리고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이런 생각만 했습니다.

오히려 아무생각없이 계속 작업만 했습니다.



주차장 자갈 공사 마무리 해냈습니다.

생각해보면 누구하나 불평 불만 없었습니다. 함께라서 할 수 있었습니다.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서로 격려를 하면서 주일에 사랑하는 성도분들이 더욱 좋아진 주차장에서 예배를 드리러 오는 모습을 생각하며 마음이 기뻤습니다.

긴 하루였지만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되도록 참여해주시고, 또는 기도 해주신 분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교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파나마 한인 교회를 위해서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성령 충만하시고 은혜로운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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