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김윤정 선교사의 기도편지 2024년 8월 3일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어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장 2~3절]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를 닦는 사람들’ 동역자님.

이번 학기는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학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 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저희 팀을 사용하셨는지 동역자님과 나누길 원합니다.

1. UP 대표단들이 세운 1년 사역 목표 500명 전도 1학기에 달성 할렐루야!!

2024년 사역을 시작하며 대표단들을 세웠습니다.

대표 순장: Edwin, 부대표 순장: Lily, 기도 순장: Noelis, 멘토: Armando.

이들이 처음으로 만나 1년 사역을 계획할 때 그들이 세운 전도와 제자화의 큰 목표는 ‘1년 동안 500명 전도, 각 학생 리더들은 3명의 제자를 만든다.’였습니다.

과연 학생들이 1년 안에 500명을 전도할 수 있을까? 한 번도 순장의 삶을 살아보지 못했고 모델을 본 게 없는데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그들을 격려하고 기도함으로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세워진 순장들에게 전도의 삶이 일상이 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캠퍼스를 밟고 전도하는 삶을 보여주고 전도로 연결된 학생들을 순모임하며 삶으로 보여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실 제가 한 번도 학생들에게 전도하라고 푸시 한 적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던 UP 순장들은 학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성장해 자신의 수업 스케줄에 맞게 2명, 3명씩 전도팀을 꾸려 캠퍼스에서 전도했고 전도를 통해 연결된 순원들과 순모임을 하였습니다. 거의 매일 캠퍼스에서 돌아가면서 전도를 하는 순장을 볼 수 있었고 도서관 곳곳에서 순모임하는 그룹을 볼 수 있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또한 대표단을 중심으로 학생들 스스로 아이디어와 재정을 준비해 보드게임과 거울 퍼포먼스를 이용한 전도 행사까지 계획 진행하는 것을 보며 영적 운동력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7월 첫째 주에 1년 사역의 목표였던 500명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1:1전도 숫자입니다. 그룹전도, 단체전도 미포함) 최선을 다해 전도하고 순모임 하였기에 수업으로 인해 캠퍼스 모임에 참석할 수 없는 학생들이 많았음에도 매주 25명 이상의 학생들이 캠퍼스 모임에 참석하였고 최대 36명의 학생들이 함께 캠퍼스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동역자님! 기억하시죠? UTP 사역을 현지 간사님들에게 이양하고 영적 불모지와 같은 UP에 사역을 집중했을 때 함께 전도한 순장은 Armando 한 명이었습니다. 그러함에도 매일 캠퍼스에 나가 전도하고 또 씨를 뿌렸더니 2년 만에 싹이 났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파나마 현지 간사님들도 전도와 제자화가 어렵다고 포기한 UP 캠퍼스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겠습니까! 다 저희 동역자팀의 기도와 헌신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순모임을 위해 서브웨이 샌드위치 후원을 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UP캠퍼스 모임에 빽빽하게 자리 잡은 순장, 순원들을 보십시오ㅠㅜ>

<순장들이 순모임을 사모하며 최선을 다해 순모임을 합니다. 순모임 사진>

<전도행사 및 1:1전도 사진>

< Subway 순모임>

2. 2박 3일 일정으로 두 번째 UP 순장 수련회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 2월에 파나마에서 처음으로 저희 집에서 2박 3일 순장 수련회를 하였습니다. 좁은 집에서 함께 먹고 자고 훈련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학생들의 마음에 캠퍼스 복음화에 뜨거운 마음을 부으셨습니다. 그들이 살아낸 1학기의 삶이 그 결과입니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연결되었습니다. 훈련의 필요가 보이기에 순장들과 순모임을 진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 15~17일까지 다시 한번 저희 집과 스틴트들 집을 사용하여 순장 수련회를 하려고 합니다. 짧은 2박 3일의 일정이지만 순장들과 자비량들과 함께 준비 중입니다.

참석하는 모든 학생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가 부어져 파나마 캠퍼스 복음화에 대한 환상과 그 부르심에 헌신하고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폭풍 같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2월 순장 수련회 사진>

3. 경북대&영진전문대 CCC 단기선교팀

대구 CCC 단기선교팀이 올해도 파나마에 와서 최선을 다해 전도를 하고 순모임을 하였습니다.

단기팀은 저번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Domo, Facultad de empresa y contabilidad, UTP 3개의 캠퍼스에서 사역하였습니다. 

단기팀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단기선교팀은 총 228명을 접촉해서 202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165명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을 영접한 친구들을 대상으로 순모임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순모임 하고 있는 순원들이 각 캠퍼스에 잘 연결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온유, 지유, 라유 이야기

온유가 많이 컸습니다. 단기선교 형, 누나들과 함께 캠퍼스에 나가 거의 전 일정을 전도와 순모임에 함께 하였습니다. 말씀을 읽고 적용하는 깊이도 깊어져 어제 차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자기가 묵상한 것을 나눔을 하였는데 그 속에 자기 부인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어찌나 감동이 되고 감사한지요.

하나님께서 온유를 붙드셔서 참 믿음의 길을 걷는 자로 사용하시길 기도했습니다.

지유는 아직 개구쟁이라 단기팀과 함께 하지 못하고 방학 숙제하며 거의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몸이 얼마나 좋은지 이제 무거워서 들기도 힘듭니다. 동생과 잘 놀아주는 아주 착한 형아입니다.

라유는 이제 두 돌이 지났습니다. 엄마 아빠와 매일 캠퍼스 나가서 전도하고 순모임 하는데 동행해서 그런지 기도도 잘하고 찬양도 잘하는 성령 충만한 아기입니다^^ 막내라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먹을 것이 있으면 “아빠 먹어! 엄마도 먹어!” 말한답니다. 셋째라 언어도 생활하는 것도 습득이 아주 빠릅니다.

5. 분향단의 향기 기도 제목은요.

1) 모든 순장들이 자연스럽게 전도하며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동참하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저희와 자비량들, 순장, 순원들 모두 날마다 성령님의 충만함으로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2) 하나님께서 8월 15~17일까지 있을 순장 수련회를 축복해 주셔서 10명 이상의 신실한 순장을 세우게 하소서.    

3) 순장 수련회를 통해 새롭게 세워지는 모든 순장과 순원들이 전도하는 법을 배워 전도와 제자화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하시고 특별한 이벤트가 되지 않게 하소서.    

4) 순장 수련회에 필요한 재정 $700를 채워 주소서.    

5) 새롭게 개척한 Domo와 Facultad de empresa y condabilidad 캠퍼스에도 영적 승법 번식이 이루어지게 하시어 자체적으로 캠퍼스 모임이 시작되게 하소서.    

6) 저희에게 지혜를 주시어 캠퍼스에서 전도와 제자화 외에도 어떻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지 알게 하소서.    

7) 2학기 사역도 축복해 주시고 순모임을 통해 말씀에 충만한 은혜가 있게 하시고 캠퍼스 모임을 통해 서로 주님 안에서 신실한 믿음의 공동체 되게 하소서

UP 순장 수련회 특별후원($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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